안녕하세요

오늘은 2월 제철음식과 함께 떠나는 여행
그 세 번째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먼저 세 번째 제철음식은
'삼치'입니다.

살이 연하고 부드러운 삼치는 10월에서 2월까지가 제철인
음식으로 회로도 인기가 많은데요
삼치구이, 삼치회, 삼치조림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삼치는 오메가 3이 풍부하여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유익한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치매 예방과 암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그럼 2월에 꼭 드셔야 할 삼치가 유명한 곳은 어디일까요?
삼치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전역에 분포되어 있지만, (동해에도 삼치가 나긴 합니다 ㅎ)
그중에서도 멸치 어장이 잘 형성이 되어 있어서 삼치가 많이 나는 여수 거문도로 오늘의 여행지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거문도
여수와 제주도 중간에 위치한 다도해 최남단의 섬
거문도는 서도, 고도, 동도 세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만이 거문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옛 이름은 삼도, 삼산도, 거마도 등이었으나
중국 청나라 제독 청여창이 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뜻인 거문으로
개편하도록 건의하여 거문도가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옵니다.
그럼 오늘의 목적지인 거문도를 한번 여행해 볼까요?
오늘도 잘 따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출발~~~~
고고고~~~오~~

거문도 가볼 만한 곳
1. 거문도 등대

1095년 4월 22일 처음으로 불을 밝힌 해발 196미터의 수월산에 자리한 거문도 등대는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2006년 1월 높이 33미터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면서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00년 동안 사용한 기존 등탑은 외벽과 중추식 회전장치 등을 보수하여 해양유물로 보전을 하고 있습니다.
오르는 길을 따라 울창하게 늘어선 동백나무숲과
남해 바다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절벽 위의 관백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문도 호텔에서 2.6킬로의 거문도 등대길을 따라 45분 정도 걸으면 등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2. 유림 해수욕장

거문도섬 호텔 정문에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조용하고 고요한 유림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과 산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얕고 고운 황금빛 모래, 따뜻한 수온으로 유명한 이곳은
등대 트레킹 후 휴식을 취하기에 아쥬 이상적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일몰이 따스한 노을로 풍경을 물들이는 동안
반짝이는 바다와 먼 지평선의 백도를 가로지르는
시선은 숨을 죽이게 만드네요.
힐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유림 해수욕장엔 샤워장과 화장실도 잘 정비되어 있답니다.
안가 볼 수가 없겠죠??
3. 백도

거문도에서 28킬로 정도 가면 섬 전체가 하얀 백도가 나옵니다.
39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백도는
깎아지듯 솟아있는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습니다.
40여 종의 천연기념물과, 휘파람새, 검은 비둘기 등
많은 동식물이 서식을 하고 있답니다.
야생 동식물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보호를 받고 있어서 도보로는 접근을 할 수가 없고 유람선으로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위가 많은 백도에는 그 이름도
서방바위, 각시 바위, 궁전바위, 매바위 등이
아주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거문도 선착장에서 백도 유람선을 타고 유람을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4. 거문대교

길이 1.72킬로미터의 거문대교는 서도와 동도를 잇는 사장교입니다.
2015년 9월에 개통이 된 거문 대교는 건설 당시 거문교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배를 타고 동도와 서도를 왔다 갔다 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문대교는 거문도호텔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리며 혹시 걸어가신다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다고 하니
트레킹 하시는 분들은 계획을 잘 세우셔서 구경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5. 삼호교

고도와 거문도의 중심인 서도를 연결하는 아치형 다리입니다.
약 250미터 정도 되고 1991년 11월에 완공이 된 다리라고 합니다. 거문도 호텔에서 걸어서 8분 정도만 가시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6. 녹산 등대

서도 최 북단에 위치한 녹산 등대는
여수시 문화체육 관광부가 10대 산책로로 선정한 무인등대입니다.
서도 마을에서 출발해서 녹문정 전망대, 인어해양공원, 녹산등대, 이금포해수욕장을 거쳐 서도로 돌아오는 3킬로 코스로 대략 2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코스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7. 불탄봉

해발 195미터의 거문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다양한 야생화와 동백꽃이 피어있어서
트레킹을 하시거나 산책을 하기에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불탄봉 정상에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벙커가 있으며
동도, 서도, 고도 그리고 제주도 까지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불탄봉에서 보는 동도의 950미터 되는 방파제는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선대로 가는 길에 서쪽 해변을 따라 펼 쳐진 억새 군락지
또한 그 멋을 더해 주네요.
가문도섬 호텔에서 삼산 119 지역대를 거쳐 덕촌리 사무소를 지나 동백연립으로 해서 불탄봉까지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8. 거문도 역사공원

1885년 4월부터 1987년 3월까지
약 2년간 영국 해군이 거문도를 불법 점령하면서
익사, 질병, 총기사고로 순직하신 9명의 선원분들이 잠들어 계시는 거문도 역사의 공원입니다.
거문도섬 호텔에서 삼호교 거문도 우체국을 거쳐 거문 초등학교를 지나 20분 정도 걸어가시면
거문도 역사공원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거문도 맛집
1. 강동 횟집

현지분께서 추천하신 이곳은 백도 유람선을 탄 선착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운탕이 1인분에 15000원 이곳은
반찬으로 나오는 갈치가 아주 맛있습니다.
갈치가 유명한 거문도 산이여서 그런지
싱싱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입니다.
갈치뿐만 아니라 김치와 밑반찬들이
아주 그 맛이 신선하고 감동입니다.
우럭 지리처럼 나오는 매운탕은
소주를 안 부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역시 현지인분이 추천할만한 맛집인 것 같습니다.
미리 맛집을 정해서 오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현지인 분들에게 추천을 받으셔서 가시는 것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단, 식당을 같이 하시는 민박집 사장님들이 많으니 식당과는 별 상관이 없겠다~~ 생각이 드시는
현지인분에게 물어보시는 게 제대로 된 맛집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뭐 다 맛있겠지만요.^^
2. 번지횟집


30년 전통의 시원한 엉겅퀴 갈칫국이 유명한 번지횟집입니다.
거문도 음식을 논할 때 빼먹을 수 없는 것이 한가쿠 갈칫국입니다. 한가쿠는 엉겅퀴의 거문도 방언이라고 하네요.
거문도 사람들은 육지 사람들이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먹듯이 한가쿠 갈칫국을 일상으로 즐긴다고 합니다.
보통 거문도 음식점에는 메뉴에는 적어 놓지 않으나
주문이 들어오면 뚝딱 만들어서 대접을 한다고 하니 그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주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중 번지횟집은 맛이 좋다고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그리고 보통 거문도의 삼치는
90프로 이상이 여수로 간다고 합니다.
횟집을 가시는 분들은 꼭 삼치 회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삼치회도 드시고 삼치 매운탕도 드시고 한가쿠 갈칫국도 드셔 보시가 바랍니다.
3. 섬마을 횟집

이곳의 별미는 해풍쑥전입니다.
섬마을 횟집의 사장님께서는 해풍쑥을 최초로 개발을 하셨다고 합니다.
매년 봄, 추위를 이겨낸 부드럽고 연해짐 쑥을 뜯어 삶아서
급랭한 뒤 사시사철 해풍쑥전을 부친다고 합니다.
다른 재료는 일절 사용을 하지 않고 거문도의 쑥과
인근해에서 잡은 오징어만을 듬뿍 넣어서 만든 해풍쑥전은
거문도의 깊어져 가는 밤을 빈접시와 막걸리 병을 차곡차곡 쌓기에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 2월 제철음식과 함께하는 거문도 여행이었습니다.
거문도의 어떤 횟집을 가시더라도 횟집에 회를 드시러 가시는 분들은 삼치회가 되는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월까지인 제철 삼치와 거문도만의 음식들로
멋진 거문도 여행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럼 오늘도
나 혼자 간다,
나 혼자 백패킹 썸홉이였습니다.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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